국경 없는 갤러리 여행기
전시 공간으로 떠나는 예술의 세계 일주때로는 도시를 떠나지 않아도,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.공항에서 여권을 꺼내지 않아도,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.그 시작은 한 장의 입장권, 혹은 낯선 언어가 적힌 벽면 텍스트 한 줄일지도 모릅니다.이 글은 실제로 해외를 여행하지 않아도, 국내의 전시 공간에서 국경 없는 세계 예술을 체험했던 여정에 대한 기록입니다.단지 ‘작품을 보는 것’을 넘어, 그 나라의 역사와 감성, 사회와 인간의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은, 짧지만 강렬한 예술의 세계 여행이었습니다.전시라는 세계의 창을 통해, 그 국경 없는 감각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.1. 한 전시 속 한 나라, 혹은 그 이상의 이야기처음 ‘국경 없는 갤러리 여행’을 떠나야겠다고 마음먹은 날은, 성수동의 작은 전시장에서 열..
2025. 6. 23.
반나절에 떠나는 오감 세계 일주
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적이 있을 겁니다.오전엔 파리의 거리에서 커피를 마시고, 점심 무렵엔 방콕의 재래시장에서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, 해 질 녘엔 모로코의 시장 골목에서 향신료 냄새에 취하다가, 밤에는 뉴욕의 재즈 클럽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행.하지만 이런 하루는 비행기를 몇 번이나 갈아타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.그렇다면 이런 상상은 어떨까요?멀리 떠나지 않아도, 단 하루의 시간만으로, 서울 도심에서 또는 내가 사는 도시 안에서 오감으로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한다면요? 눈으로, 코로, 귀로, 손끝으로, 그리고 입으로 느끼는 세계.그런 여행이라면 반나절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서도, 우리는 충분히 ‘지구 반 바퀴’를 돌 수 있습니다.이 글에서는 바로 그런 여행을 위한 감각 루트를..
2025. 6. 20.